[서산마라톤]

이희문·이지윤 씨
이희문·이지윤 씨
△마라톤에 인문 한 지 채 1년이 되지 않은 새내기 마라토너인 강원도 인제군에서 참여한 이희문(37) 씨가 동호인들의 부러움을 샀다.

이번까지 마라톤 풀코스 4번 경력이 전부인 이 씨는 7일 대전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 10㎞를 우승한 뒤 8일 이 대회까지 2연패 했다.

이 씨는 "처음 뛰어보는 코스지만 다른 대회 코스보다 굴곡이 심해 난이도가 있어 힘들었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생각했던 기록 보다 조금 더 늦은 것 같다"며 "풀코스를 많이 뛰어본 것은 아니지만 자기가 정한 기록을 단축해 가면서 자기와의 약속을 지켜나가는 운동인 마라톤은 분명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여자 풀코스 1위는 이지윤(33·서울에이스클럽)씨가 차지했다.

서산마라톤대회에 처음 출전해 우승을 차지한 이씨는 7년 전 우연히 10km에 도전해 운동을 시작했으며 다른 대회에서 10km와 하프코스는 1위를 차지한 경험이 있지만 풀코스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풀코스 2시간 57분 30초 기록 보유자인 이씨는 "맞바람이 심하게 불어 달리는데 힘들었지만 주변경관이 아름답고 거리에서 장구와 사물놀이의 응원에 힘입어 우승을 차지한 것 같다"며 "내년에는 서산마라톤대회 하프코스에 출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명영·박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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