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마라톤]

김수용·안미정 씨
김수용·안미정 씨
△하프는 안방에서 참여한 서산마라톤 동호회 김수용(44) 씨가 타이틀을 지켰다.

풀코스 40번 완주의 기록을 갖고 있는 김 씨는 서산시민들이 자주 찾는 팔봉산과 옥녀봉 등에서 이 대회를 위해 연습을 해왔다.

김 씨는 "하프 정도면 거리가 짧지 않기 때문에 조금만 몸 관리를 못해도 다른 동호인들에게 따라잡히기 때문에 동기부여를 하면서 열심히 연습을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워낙 다른 동호인들로부터 서산마라톤대회 코스가 힘들다고 얘기를 듣는데, 오늘은 바람도 많이 불어 더 힘들었지만 이 맛에 뛰는 만큼 내년에도 많은 동호인들이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여자 하프 1위의 영광은 안미정(39·서산사랑마라톤 클럽)씨가 차지했다.

서산 서일중학교 미술교사인 안씨는 7년 전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 마라톤을 시작했으며 지난해 서산마라톤대회에서 아쉽게 2위를 차지했으나 이번 대회에 1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풀코스 3시간 20분 기록 보유자이며 5살 아기엄마인 안씨는 "아기를 낳기 전에는 각종 대회에 자주 출전했으나 요즈음은 1년에 4-5번 출전 한다"며 "기회가 주어지는 대로 운동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명영·박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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