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마라톤]

임원순·박미연 씨
임원순·박미연 씨
△5㎞ 남자부 우승은 경기도 평택시에 참여한 임원순(47) 씨다.

마라톤 경력이 10여년이지만 현재 족저근막염(발뒤꿈치 통증 증후군)으로 회복 중에 이 대회에 참가했다.

임 씨는 "원래는 풀코스도 뛰어봤지만 현재 발바닥 부상으로 회복 중인데, 그래도 서산시가 가깝다 보니 겸사겸사 참여를 결정했다"며 "올해 처음 이 대회에 참가했는데 우승까지 해 기쁘고, 몸을 추슬러 내년에는 부상을 털어내 더 먼 거리를 뛸 생각"이라고 말했다.

△여자 5km 1위에는 박미연(52·천안용암부부마라톤클럽)씨가 우승매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13년 전 건강을 위해 시작했던 마라톤이 이제는 한 달에 2-3차례 전국을 순회하며 남편과 함께 마라톤대회에 참가하는 마라톤 마니아다.

서산마라톤대회에 8번째 참가한 박씨는 "빨강색 티셔츠를 입은 선수가 앞에서 달리고 있어 우승을 포기하고 응원단에게 손을 흔들며 여유롭게 달렸는데 결승선에 도착해 확인해 보니 남자선수였다"며 "동호회원과 함께 인근 삼길포항에서 맛있는 회를 먹고 집에 돌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명영·박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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