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진천군은 한국도로공사에 `북진천 IC(나들목)`의 명칭을 `진천선수촌 IC`로 변경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8일 밝혔다.

평택-제천고속도로 구간에 위치한 `북진천 IC`(진천군 이월면 내촌리 4-24)는 지난 2008년 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설치됐다.

`북진천 IC`는 하루 평균 약 1만 7000대, 연평균 약 630만 대가 이용하는 진천 북부권의 교통·물류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10여 년 동안 유지돼 온 `북진천 IC`의 명칭은 한국도로공사에서 관할 행정구역(진천)과 방위(북)를 조합해 일반적으로 부여한 것으로, 진천군의 브랜드와 지역적 정체성을 나타내기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지난해 9월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이 개촌하면서 `북진천 IC`의 명칭을 `진천선수촌 IC`로 변경하는 것이 진천군의 브랜드와 지역 정체성을 나타낼 수 있는 적절한 명칭이라고 군은 판단하고 있다.

특히 북진천 IC는 광혜원면에 위치해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과 불과 약 6km 거리에 위치해 있다.

진천군은 지난 5일 한국도로공사에 `진천선수촌 IC`로 명칭을 변경해줄 것을 요청 했고, 오는 6월 명칭변경 심의를 거쳐 10월까지 시설물교체가 완료될 수 있도록 도로공사와 적극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나들목 등 도로시설물의 명칭은 도로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편의와 지역에 대한 정보를 잘 나타낼 수 있어야 한다"며 "군에서 추진하는 진천선수촌 IC 명칭변경 역시, 진천선수촌시대의 개막과 함께 이용객 편의와 지역정체성 확립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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