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증평종합운동장 건립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5일 증평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행정안전부 투자심사 전체회의에서 증평종합운동장 건립사업을 조건부 승인했다.

지방자치단체에서 200억 원이 넘는 대규모 사업을 실시할 때는 중앙정부 투자심사를 통과해야만 한다.

행안부의 증평종합운동장 건립사업 승인 조건은 △인근 유휴시설 활용방안 검토 △수익창출 방안 마련 △주경기장 관중석 규모 축소 △연계시설 최소화 등이다.

이번 투자심사 조건부 승인에 따라 군은 건축설계 공모를 통해 종합운동장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업체를 선정하는 등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또 군의회로부터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승인받고 건립예정지에 대한 보상을 신속히 마쳐 2022년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홍 군수는 "중앙 투자심사를 통과해 주민 숙원인 종합운동장 건립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증평군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대규모 체육행사 유치는 물론 종합운동장을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증평종합운동장 건립`은 증평읍 초중리 일원 총 8만㎡ 부지에 400m 육상트랙 6레인 이상을 갖춘 2만 640㎡의 규모의 운동장과 기타 부대시설 등의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 3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현재 군은 3단계 균형발전 전략사업에 선정돼 사업예산의 절반인 150억 원의 지방비를 확보한 상태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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