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 동향
온라인쇼핑 동향
온라인쇼핑 시장이 매년 성장하는 가운데 모바일쇼핑 비중이 60%를 돌파했다.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물건과 서비스를 살 수 있는 유비쿼터스 쇼핑 시대가 열리고 있다.

4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7조 9074억원으로 지난해 2월보다 11.6%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4조 7789억원으로 22.8%나 껑충 뛰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의 60.4%를 차지했다. 모바일쇼핑은 전체 23개 상품 중 컴퓨터 및 주변기기(39.8%), 서적(36.9%), 사무·문구(36.1%), 기타서비스(44.5%) 등 4개 상품을 제외하고 19개 상품에서 50% 이상의 비중을 나타내며 강세를 보였다. 특히 사무실 등이 아닌 자유로운 환경에서 구매하기 쉬운 음식서비스(88.0%), e쿠폰서비스(81.9%), 아동·유아용품(75.4%) 등은 모바일 쇼핑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유비쿼터스는 `언제 어디서나 존재한다`는 뜻의 라틴어로, 사용자가 컴퓨터나 네트워크를 의식하지 않고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을 말한다.

현재로썬 스마트폰이 대표적인 온라인쇼핑 플랫폼이지만 앞으로 자동차, 냉장고, 안경, 시계 등과 같이 생활 주변의 기기로 정보 통신하는 사물인터넷(IOT)이 보편화되면 유비쿼터스 쇼핑 시대가 완성에 가까워질 전망이다.

2월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과 비교해 의복(18.4%), 자동차용품(14.6%)에서 감소했으나, 음·식료품(41.1%), 음식서비스(70.6%), 가전·전자·통신기기(22.2%) 등에서 급증세를 보였다.

통계청은 전체적으로 간편식 이용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고 설명절과 평창동계올림픽과 관련해 선물용품 및 제수용품 소비와 배달서비스 증가 등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가전 부문은 미세먼지,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안티폴루션 제품 및 소형가전 제품 거래가 늘었다고 풀이했다.

전달과 비교해서는 농축수산물(14.8%), e쿠폰서비스(9.7%)에서 증가했으나, 여행 및 교통서비스(17.3%), 의복(14.7%), 가전·전자·통신기기(11.1%) 등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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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쇼핑 거래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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