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 시범사업` 조기 시행을 위해 지난 달 29일 전국 15개 시·도에 국비 61억 원을 우선 교부했다고 4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과일간식 지원사업이 지방비 50-70%를 매칭하지만 오는 6·13 지방선거가 치러지는 탓에 일부 지자체의 경우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했다. 때문에 농식품부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거쳐 국비를 우선 교부키로 결정했다.

전국 지자체 228곳 중 이달과 다음달에 과일간식을 공급하는 지역은 108곳이며, 하절기인 7-8월 공급 일시중지 이후 9월 전국 모든 자치단체가 과일간식을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공급대상은 초등학교 방과 후 돌봄학생 24만 여명이며 1인당 150g씩 주 1회, 연간 30회 제공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최근 과일간식 공급시기에 대해 문의하는 학교와 학부모들이 부쩍 늘었다"며 "각 자치단체가 추경 성립전 국비 우선 집행과 지방비 확보 등 필요한 후속 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김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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