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22일 태안문화예술회관에서 `세계 물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남궁영(오른쪽 세번째) 충남도지사 권한대행과 물관리 유공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22일 태안문화예술회관에서 `세계 물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남궁영(오른쪽 세번째) 충남도지사 권한대행과 물관리 유공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22일 태안문화예술회관에서 `세계 물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남궁영 충남도지사 권한대행과 유익환 충남도의회 의장, 내빈과 도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올해 행사는 가뭄·홍수·수질오염 등 물 문제를 자연생태계 복원에서 찾자는 취지로 `물의 미래, 자연에서 찾다(Nature for water)`라는 주제 아래 진행됐다.

기념식 식전행사로는 세계 물의 날 홍보 영상 상영 및 태안유류유출 극복영상 상영, 물 재이용시설의 필요성 및 사례 발표 등이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공무원·민간인 6명이 물 환경보전 유공으로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으며, 물사랑 그림공모전 입상자 9명의 시상도 함께 실시됐다.

부대행사로는 △물사랑 그림공모전 입상작 전시회 △금강수계 생태복원·태안유류유출사고 사진전시회 △푸르미 이동 환경 체험교실 운영 △수돗물 시음회 △물 재이용시설 전시 등이 열렸다.

매년 3월 22일인 세계 물의 날은 물의 소중함에 대한 인식 제고, 전 지구적 물 문제 해결 참여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 1992년 UN이 제정했다.

남궁영 도지사 권한대행은 "OECD는 2025년 전세계 52개국, 약 30억의 인구가 물 부족을 겪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며 "충남도 이미 여러 해에 걸쳐 가뭄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금강·보령댐 간 도수로 설치, 대청댐·용담댐 급수체계 조정 등 긴급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상수도 시설 및 하수·분뇨 처리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해수담수화시설 설치 등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물 절약 실천에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전희진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전희진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