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리베라 정상화를 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는 22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호텔리베라 철거 중단과 대전시의 공영개발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신호철 기자
호텔리베라 정상화를 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는 22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호텔리베라 철거 중단과 대전시의 공영개발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신호철 기자
호텔리베라 유성의 모기업인 신안그룹이 호텔리베라 철거를 본격화하면서 시민대책위가 반발하고 있다. 또 호텔리베라 유성의 정상화를 위한 방안으로 공영개발을 대전시에 제시했다.

호텔리베라 정상화를 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는 22일 대전시청 북문에서 `호텔리베라 철거 중단과 대전시 공영개발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신안그룹에 호텔 철거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회견문에서 "지난 20일 신안그룹 박순석 회장의 지시로 호텔리베라유성의 조경수를 철거하는 도발이 자행됐다"며 "그동안 소문만으로 떠돌던 호텔 철거 시나리오가 시작된 것. 모든 철거행위를 용인하지 않을 것임을 밝히며 즉각 호텔 정상화를 위해 대화의 자리로 나올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 "폐업 이후 어떠한 공식적 대안도 제시하지 않은 채 주상복합아파트 건설, 주차장 활용 등 소문만 무성한 상황에서 대전시가 폐업사태를 방관하지 말고 공영개발을 통해 호텔리베라 정상화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철거 중단을 촉구하는 한편 23일부터 1인 시위를 이어나가기로 했으며 29일은 대규모 집회를 통해 호텔리베라 유성의 정상화 촉구를 지속할 계획이다.

한편 박성효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는 이날 호텔리베라 유성 노동조합의 천막 농성장을 찾아 호텔 정상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김대욱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