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공장, 여관골목 등 쾌적한 녹색공간으로 재탄생
세종시는 22일 지난 40여 년간 연탄공장과 저탄장으로 운영돼 주민들의 주거환경개선 요구가 많았던 조치원역 철로 변에 도시 숲 조성사업을 추진해 1단계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1단계 사업으로 4억 8000만 원을 투입해 조치원역 철로변의 연탄공장 저탄장 완충녹지를 비롯 원리, 남리 일원에 생활환경 숲을 조성했으며, 원리에는 편백나무와 산철쭉을 심고 황토길을 포장했다.
또한 남리 103번지 일원에 매화나무, 단풍나무, 사철나무, 산철쭉 등 관목 4600주를 심고 디딤돌을 설치했으며, 인근 지역에 꽃댕강, 수수꽃다리 등 관목 4072주를 식재했다.
이번 사업은 주민 스스로 헌수를 위한 기금을 마련하는 등 주민들이 직접 참여했으며, 코레일의 협조로 철로변 국유지를 매입하는 등 관련 기관과의 협조도 원만했다는 평가다.
시는 오는 7월 사업비 2억 7000만 원을 투입, 2단계 사업에 착수해 지난해 사업 대상지의 잔여지 및 건너편 철도변에 생활환경 숲을 조성해 철도변 녹지대 경관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성수 시 균형발전국장은 "오는 2025년까지 조치원을 인구 10만 명이 거주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청춘 조치원 프로젝트를 충실히 추진하겠다"며 "원도심인 조치원읍이 신도심과 함께 시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중심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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