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민방위의 날 대피훈련 후 의용소방대 수호천사가 주민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시연을 펼쳤다. 사진=보령시 제공
보령시는 민방위의 날 대피훈련 후 의용소방대 수호천사가 주민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시연을 펼쳤다. 사진=보령시 제공
[보령] 보령시는 지난 21일 오후 소방, 경찰 등 관계기관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CGV 보령, 보령시립노인전문병원 등 4개 대형시설을 대상으로 합동 재난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전국적으로 발생되고 있는 화재사고로 인해 주민들에게 화재예방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화재 시 국민행동요령 안내 및 초기대응으로 주민을 신속히 대피시키기 위해 대형마트,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과 요양병원, 장애인시설 등 화재취약계층 시설에서 화재 상황을 연출하여 화재경보, 초기 진압, 주민·이용객 대피 유도, 구조·구급 등 골든타임 확보를 중점으로 훈련했다.

훈련내용은 △시설별 실내 경보전달책임자의 경보 전달 및 대피 방송 △기관·단체장 현장지휘 및 대피구역별 유도 책임자의 안전하고 신속한 주민 대피 △시민 참여의식 고취를 통한 긴급차량 골든타임 확보 △대피 완료 후 대피요령 등 화재 행동요령 숙달 및 생활안전교육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대피훈련 후 의용소방대 수호천사가 주민 및 직원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시연을 하여 큰 호응을 받았다.

이밖에도 관계 부서 및 읍·면·동에서는 자체 훈련계획을 수립해 시범훈련을 실시하고, 집중 홍보기간을 설정하여 지역방송, 옥외전광판, 민원실·보건소·전통시장 등을 활용한 전방위적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연이은 대형화재사고 발생으로 화재사고의 경각심을 고취하고, 화재 시 대피요령을 익히는 데 중점을 두고 화재대피훈련을 실시했다"며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으니 시민들도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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