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진로체험을 위한 (가칭)창의진로교육원과 행복도시의 15번째 통합주민공동시설인 나성동 복합커뮤니티센터의 윤곽이 나왔다.

이원재 행복도시건설청장은 2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다음달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진로체험시설인 창의진로교육원과 나성동 2-4생활권 복컴의 설계 공모를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행복청은 이를 위해 `꿈과 끼를 찾는 행복진로교육원`을 주제로 창의진로교육원 설계공모를, `공동체 만세(Viva! Community)`를 주제로 나성동 복컴 설계공모를 시행하고 오는 6월 당선작을 선정한 뒤 하반기 설계에 착수한다.

먼저 창의진로교육원은 행복도시 3-2 생활권 세종시교육청 임시주차장 부지 7697㎡에 총사업비 303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오는 2021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주요 시설로는 진로도서관, 소공연장, 진로상담실, 어린이체험관, 직업체험관, 진로수업실, 진로교육연구실, 동아리 세미나실, 천문시설관 등으로 구성되며, 시설기획 및 설계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진로전문가와 시민 등이 참여토록 할 예정이다.

나성동(2-4) 복컴도 다음달 설계공모를 시행해 인근 공동주택 주민의 입주시기에 맞춰 완공할 계획이다.

통합주민공동시설이 건립되는 부지는 인근 아트센터, 박물관단지, 역사공원, 제천 등이 연결된 문화·녹지축 등과 주변 교육·문화·주거·공원·상업시설과도 연계토록 설계할 방침이다.

행복청은 기존 14개 복컴 시설의 장단점 분석을 통해 외관 위주의 설계에서 벗어나 기능에 충실한 주민공동체 시설이 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며, 설계공모 기획단계부터 전문가를 참여시켜 친환경, 범죄예방디자인(CPTED)과 유니버설디자인(Universal Design) 개념을 적극 도입한다.

행복청 관계자는 "이번 설계공모는 외관만 화려한 디자인 계획에서 벗어나, 이용자 입장에서 접근이 용이하고 친근한 디자인과 기능 모두 충족하는 우수한 설계안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조수연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