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서울대 협약 체결, 공동캠퍼스 입주 구체화

이춘희 세종시장(왼쪽)과 성낙인 서울대 총장(오른쪽)이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제공
이춘희 세종시장(왼쪽)과 성낙인 서울대 총장(오른쪽)이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제공
세종시에 행정수도 위상에 걸맞은 국립행정대학원 설립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시는 21일 서울대학교에서 서울대와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세종시 자족기능 확충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세종시는 서울대에 교육·연구 시설 및 공간 조성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제공하고, 서울대는 세종시 발전을 위한 정책 발굴·컨설팅 및 정책전문가 양성을 위한 노력에 협력키로 했다.

시는 도시건설 2단계 사업의 전환점을 맞아 대학·연구기능 확충을 위해 국내외 유수 대학 유치를 추진해 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국가정책행정협동과정 운영 등 서울대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 이번 협약을 계기로 4-2 생활권에 서울대 행정대학원의 공동캠퍼스 입주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한편, 협약식에 앞서 이춘희 세종시장은 서울대 행정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새 시대의 세종시 비전`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세종시는 지난해까지 중앙행정기관과 국책연구기관 등의 이전으로 행정수도의 기틀을 마련했고, 올해부터 2020년까지 자족성 확보를 위한 대도약의 길을 걷고 있다"며 "서울대와의 이번 협약이 세종시가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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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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