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내 쌀 재배면적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한국쌀전업농충남연합회 회원들이 `논 타작물 재배 사업`의 성공을 결의했다.

도는 20일 논산에서 개최된 `2018년 고품질 쌀 생산 전문교육`에서, 논 타작물 재배 사업의 성공 추진을 골자로 하는 쌀전업농 회원들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회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민·관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논 타작물 재배단지를 조성하는 등 타작물 재배 선도를 다짐했다. 이와 함께 충남 쌀 이미지 제고 및 브랜드 활성화를 통한 쌀 제값 받기, 볏짚환원·제초제 사용 최소화 등 농업환경실천과 같은 내용도 결의했다.

쌀 수급안정을 위해 논에 벼 대신 다른 소득작물을 재배하는 논 타작물 재배 사업은 농정 최대의 현안이다. 올해 목표는 전국 5만㏊에 충남은 8879㏊지만, 현재까지의 실적은 전국적으로 21%에 불과하다. 특히 충남은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18%의 실적을 거두고 있다.

김인현 충남연합회장은 "타작물을 재배할 경우 소득이 감소한다는 인식, 작물 전환은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 때문에 재배 실적이 저조한 상황"이라며 "타작물 재배 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 쌀 전업농들이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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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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