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이란 세월동안 매월 초하룻날 법회를 마치고 신도끼리 1만원의 성금을 모아 남양면의 형편이 어려운 어르신 10명에게 직접 장을 보고 반찬을 만들어 배달까지 해드리고 있다 뒤늦게 알려진 흥산암 봉사단체 `관음회`회원들! 사진=청양군 제공
2년이란 세월동안 매월 초하룻날 법회를 마치고 신도끼리 1만원의 성금을 모아 남양면의 형편이 어려운 어르신 10명에게 직접 장을 보고 반찬을 만들어 배달까지 해드리고 있다 뒤늦게 알려진 흥산암 봉사단체 `관음회`회원들! 사진=청양군 제공
[청양]청양군 남양면의 형편이 어려운 어르신을 위해 밑반찬 배달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흥산암 신도들의 선행이 알려져 따뜻한 감동을 주고 있다.

흥산암 신도들 40여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체 관음회는 매월 초하룻날 초하루법회를 마치고 1만원씩 모아 10명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직접 장을 보고 반찬을 만들어 배달까지 하고 있다.

2년이란 시간동안 묵묵히 이어온 아름다운 선행이 이제야 알려진 것.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신도는 "올 겨울 유난히 추웠지만 매달 이 날만 기다리고 계실 어르신을 생각하면 폭설에도 발길을 멈출 수 없었다"며 "매월 어떤 밑반찬을 준비할까 생각하고 보살펴 드리는 게 이젠 즐거운 고민"이라고 말했다.

관음회 회원들은 "앞으로도 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꾸준한 봉사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며 추후에는 어려운 가정환경의 아동들에게도 도움을 주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박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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