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영동군의 효율적인 재정운영능력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군에 따르면 군은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17년도 자치단체 기금운용 성과분석`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지방기금의 건전성과 효율성, 투명성을 높이고 기금정책 수립 및 제도개선을 위해 지방기금의 재정 상태와 운용성과가 우수한 단체를 매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2016 회계연도 기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의 2291개 기금을 대상으로 기금 정비, 기금 운용의 건전성, 효율성 등 3개 분야 7개 지표에 따라 정량평가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군은 △기금 정비율 △일몰제 적용율 △타회계 의존율 △위원회 적정성 △경상경비 비율 등 대부분의 지표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각 기금운용 부서의 주기적입 성과 점검으로 관심과 노력을 유도했고, 사업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총점 94.54의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탁월한 기금 운용 능력을 대내외에 과시했다.

이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 중 최상위권이며 충북 11개 시·군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이다.

군은 열악한 재정여건 속에서도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예의주시해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군민행복에 초점을 맞춰 지역 특색을 반영한 예산 운용으로 새로운 도약과 발전의 기반을 다진다는 구상이다.

성영근 기획감사실장은 "건전재정을 위한 영동군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지방기금 운용의 건전성과 효율성,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기금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기금운용 성과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은 지난해 말 충북도로부터 차입한 30억 원의 지방채를 조기상환해 채무제로 시대를 연 데 이어 올해 초 `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전국 군 단위 지자체 중에서 재정역량 전국 4위를 차지하는 등 행정력을 인정받았다.손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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