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천친수구역 3블록·현대아웃렛 등 4건

사진 = 대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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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의 해묵은 현안들이 해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갑천친수구역 3블록과 용산동 현대아웃렛 등 수년간 지체돼온 지역 최대 현안들에 대한 교통영향평가가 순조롭게 통과됐기 때문이다. 특히 지역 부동산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도안 갑천 호수공원 3블록의 상반기 분양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9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 본회의에 상정된 현안사업 4건에 대해 조건부 승인이 내려졌다.

조건부 승인을 받은 4건은 갑천친수구역 3블록과 용산동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 도안 2단계 1지구 도시개발사업, 목동 4구역 주택개발정비사업이다.

갑천친수구역 3블록 공동주택은 우여곡절 끝에 심의를 통과했다. 대전도시공사가 오는 6월 분양계획을 밝힌 만큼 이날 열린 교통영향평가 통과 여부가 무엇보다 중요했다. 현재 3블록 아파트는 국토교통부 실시계획 승인 절차를 밟고 있으며 실시계획이 승인되면 시 건축심의를 받아야 하고 이후 사업계획승인을 받은 후 분양가심의위원회 의결절차를 끝내야만 입주자모집공고 승인신청을 할 수 있다. 갑천친수구역 3블록에는 전용면적 84㎡ 등 1334가구를 포함해 공동주택 1780가구가 들어선다.

시 관계자는 "이달 안에 국토부가 친수구역 조정심의위원회를 열어 도안호수공원 실시설계 변경을 승인하면 중앙부처와 관련한 행정절차는 끝난다"며 "이어서 시 행정절차가 문제 없이 진행되면 상반기 분양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또 다른 현안으로 분류되던 현대아웃렛 조성사업도 탄력을 받게 됐다. 이 사업은 지난 1월 도시관리계획상 대덕테크노밸리 특별계획구역 관광휴양시설용지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 고시가 이뤄졌다. 심의위원회는 현대아웃렛에 대해 사업 주변 일방통행 대책과 외부 차량 소통대책, 진·출입 동선관계 등을 보완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조건부 승인을 받은 도안 도안 2단계 민간도시개발사업 역시 사업자 측이 올 10월 분양을 예고한 만큼 교통영향평가 심의가 주요 관문이었다. 이 사업은 17, 18, 19, 32블록(유성구 복용동 33번지 일원)을 묶은 23만 2460㎡로 유토개발이 사업 시행 계획을 내놓은 곳이다. 향후 실시계획 인가를 남겨 뒀고 실시계획인가를 받으면 본격 사업 추진이 기대된다.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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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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