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국제 연기 콩쿠르에서 아시아 최초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한 대전대 방송연예술학과 공연팀. 왼쪽부터 조승한, 박수진, 조이경 서경희 교수
사진=대전대 제공
제11회 국제 연기 콩쿠르에서 아시아 최초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한 대전대 방송연예술학과 공연팀. 왼쪽부터 조승한, 박수진, 조이경 서경희 교수 사진=대전대 제공
"학생들의 노력이 이번 대회에서 결실을 맺어 기쁩니다."

대전대 서경희 방송공연예술학과 교수가 이끄는 공연팀이 국제 연기 콩쿠르에서 `아시아 최초 수상`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대전대 방송공연예술학과 조이경(21) 씨와 졸업생 조승한(31), 박수진(25) 씨로 구성된 대전대 공연팀은 19일 러시아 뻬쩨르부르그에서 열린 `제11회 움직임과 몸짓을 통한 국제 연기 콩쿠르 대회`에서 아시아 최초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했다.

러시아 대학생들을 비롯 폴란드와 중국 등 전 세계에서 52개 팀이 출전한 가운데 달성한 성과하는 점에서 이번에 수상한 심사위원특별상이 가지는 의미는 더욱 크다.

대전대 공연팀은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했으며, 한국 고전과 현대의 움직임을 융합한 공연을 선보였다.

고전과 현대의 움직이 잘 어우러진 아름다운 공연에 심사위원과 관객의 뜨거운 호응이 이어졌고, 이번 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게 됐다.

러시아 심사위원인 바가노바 스테블라나는 "아주 매력적이고 독특한 공연이었고, 팝핀과 고전 무용의 조화는 심사위원 모두에게 대단히 인상 깊은 공연이었다"며 "내년에도 다시 한 번 이 콩쿠르에서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심사평을 했다.

대전대 방송공연예술학과는 수차례에 걸친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참가와 뉴욕, 폴란드, 동남아시아 등 해외 여러 나라에서의 공연을 바탕으로 국제적인 안목과 경쟁력을 쌓았다.

이런 해외 공연 경험을 바탕으로 2016년에는 `세계 젊은 연극 축제`에서 베스트퍼포먼스상을 수상한데 이어 `상하이 대학힙합댄스대회`에 2년 연속 한국 대표로 참가하는 등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서경희 교수는 "워낙 쟁쟁한 팀들이 너무 많이 참가해 예선 통과만으로도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했다"며 "심사위원들의 극찬과 함께 학생들이 많은 해외 경험을 통해 국제적인 감각을 익혔던 것이 이번 대회에서 결실을 맺은 것 같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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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국제 연기 콩쿠르에서 아시아 최초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한 대전대 방송연예술학과 공연팀. 왼쪽부터 조승한, 박수진, 서경희 교수, 조이경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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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국제 연기 콩쿠르에서 아시아 최초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한 대전대 방송연예술학과 공연팀. 왼쪽부터 조승한, 박수진, 서경희 교수, 조이경 씨. 사진제공=대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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