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관 대전시장 권한대행은 19일 "폭 넓은 협업으로 시정 성과를 확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권한대행은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주간업무회의를 열어 "사업을 추진할 때 주무부서 외에도 관련 부서가 보다 조직적으로 대응하면 과정과 결과 모두 효과가 훨씬 크다"며 "협업은 당해 사업을 이해한 유관부서가 본연의 기능을 하는 것만으로도 성과에 큰 도움을 주게 된다"고 설명했다.

대형 사업 추진과 관련해서는 "규모가 큰 사업을 추진할 때면 조직, 인력, 예산 등의 문제가 꼭 거론되는데 협업은 이를 단기간에 해결하고 힘을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며 "부서 간 협업 뿐 아니라 기관 간 협업까지 폭 넓게 고려하라"고 당부했다.

이 권한대행은 "지표를 통해 사업을 추진하면 자연스럽게 협업이 나올 수밖에 없고, 이는 지표행정의 본래 취지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권한대행은 비전 있는 지표행정 강화를 주문하기도 했다. 이는 우선순위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효율을 높여가자는 취지의 발언이다. 이를 위해서는 명분과 지표근거가 필수라는 게 이 권한대행의 설명이다.

이 권한대행은 "비전행정은 지표를 바탕으로 사람이 바뀌더라도 지표에 따라 줄기차게 가야할 길에 집중하는 것"이라며 "이는 행정의 일관성을 바탕으로 한다"고 했다.

이어 "행정적으로 옳다고 해도 실현할 수 없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 상황에 맞게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면서 대응하는 것이 세련된 행정"이라고 덧붙였다.

정부의 추경 움직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도 주문했다.

이 권한대행은 "정부가 고려하는 올해 추경 방향을 미리 파악하고 대응할 것들을 챙겨야 한다"며 "기획실 등 해당부서에서 시정에 도움이 되는 내용을 발굴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이날 이 권한대행은 타 지자체 시범사업 모니터링, 직장 복지여건 등에서도 논의했다.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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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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