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옥천군은 누적관객수 1400만 명을 넘기며 한국영화흥행 역대 2위를 기록한 영화 `신과 함께, 죄와 벌`을 무료로 상영한다.

19일 군에 따르면 군민들의 문화생활향유와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활용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3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23일 오후 7시 옥천문화예술회관서 `신과 함께, 죄와 벌`을 무료로 상영한다.

흥행배우 하정우와 차태현, 주지훈 주연의 저승을 소재로 한 영화로, 1편 `죄와 벌`의 흥행에 힘입어 올 여름에 맞춰 개봉하는 2편 `인과 연`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모든 인간은 죽은 후 49일 동안 저승 법에 의해 7개 지옥에서 7번의 재판을 거치게 되며, 재판을 무사히 통과한 망자만이 환생해 새 삶을 시작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소방관 `자홍`의 저승에서의 재판 과정과 그의 변호를 맡은 저승 차사들의 여정을 그린 영화로, 오락이 가미된 판타지에 깨달음까지 얻을 수 있어 청소년, 어른 할 것 없이 호평을 받고 있다. 12세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며 총 478석 규모의 선착순 입장이다.

한편, 현재 영화관이 없는 옥천군은 지역간 문화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올 상반기 중 개관을 목표로 `작은 영화관`을 건립중에 있다. 옥천문정주공아파트 맞은편에 사업비 25억 원을 들여 지상 1층 494㎡ 규모로 건립하는 영화관은 2개 관에 97석 규모다. 관람료는 2D 5000원, 3D 8000원 정도(예정) 대도시에서 개봉하는 영화의 절반 수준으로, 연중무휴로 운영될 예정이다. 육종천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