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공주시가 농기계 이용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해 사고 없는 안전한 농작업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난 16일 농업회관에서 농업인 200여명을 대상으로 `2018년 2분기 농업기계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농작업 과정에서 자주 발생하는 농기계 사고사례를 중심으로 동영상, 사진 등 자료를 통해 경각심을 높이는 동시에 평상시 사고예방을 위한 안전대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강의가 이뤄졌다.

또한, 농기계의 도로 주행 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공주경찰서의 협조를 받아 농기계 도로주행 시 교통안전에 대한 교육도 함께 진행했다.

이와 함께 그동안 기계화가 미진해 농업인의 노동력 부담을 가중시켰던 밭작물과 채소재배에 활용할 수 있는 잡곡탈곡기, 채소이식기 등 공주시에서 새로 도입한 다양한 신기종 임대농업기계를 전시하기도 했다.

농업기계 안전교육은 시에서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를 임대해 사용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과정으로 올해는 농업인의 편의를 위해 상·하반기로 나눠 시행하던 교육을 매분기마다 시행하고 있다.

공주시 농업기계 임대사업소를 이용하는 농업인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지난해 1467명의 농업인인 5857건의 농업기계를 이용했으며, 올해는 1700여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돼 4억 3천8백여만원의 예산으로 임대용 농업기계 추가 확보, 노후기종 교체 등을 통해 늘어나는 수요에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오재석 기술보급과장은 "농업기계는 농업에서 생산성 향상, 노동력 절감을 위해 필수 불가결한 요소이지만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엄청난 재해를 가져오는 양면성이 있다"며"사고 없는 안전한 이용을 위해 농업기계 안전교육을 반드시 이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양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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