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옥천농업기술센터는 농촌생활을 꿈꾸는 도시민을 위해 귀농학교를 운영한다.

18일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농촌으로 이주한 귀농새내기와 예비귀농 인을 대상으로 운영하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는 11월 말까지 매주 2-3차례씩 모두 72시간에 걸쳐 농촌생활 요령을 강의한다. 귀농시책 안내와 농기계 조작 법 등을 교육하고 선배귀농인과 만남시간도 마련한다.

군 농기센터는 지난해 57명에게 농촌생활을 안내했다. 이중 14명이 귀농을 꿈꾸는 도시민이다.

군은 2010년 충북 최초로 귀농활성화지원조례를 만들어 도시민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이후 7년간 옥천지역을 찾은 귀농귀촌인은 5438명(3318 가구)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전체인구(5만 1766명)의 10.5%에 달한다. 군은 귀농인 가구당 최고 2억 원의 창업자금과 5000만 원의 주택구입(신축) 비용을 대출해주고 있다.

농촌빈집을 수리해 거주할 경우 500만 원을 지원하고 농지와 주택을 구입하면 3000만 원까지 취득세 지원혜택도 주어진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무작정 농촌을 찾는 것보다는 미리 농촌실생활을 배우고 선배귀농인의 경험을 듣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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