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제천참여연대와 제천시민사회단체협의회, 민주노총제천·단양지부로 구성된 제천·단양시민행동은 자유한국당 권석창 국회의원에 대한 조속한 판결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대법원에 제출했다.

제천·단양시민행동은 권 의원에 대한 조속한 판결을 요구하는 주민 1300여 명의 서명을 담은 탄원서를 대법원에 냈다. 이 단체는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열흘간 거리 서명(221명)과 온라인 서명(1097명)을 통해 모두 1318명의 서명을 받았다.

이 단체는 오는 5월 14일 이후 권 의원의 당선 무효형이 확정될 경우 바로 재보궐 선거를 치를 수 없어 1년 동안 지역 국회의원 부재로 정치 공백이 생기는 것을 우려한다고 탄원 이유를 밝혔다.

제천·단양시민행동은 "서명운동에 참여한 제천시민은 유죄 또는 무죄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며 "엄정하고 신속하게 처리해 5월 14일 이전 판결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제천·단양지역은 송광호 전 의원의 재임 기간 구속으로 정치적 공백의 피해를 경험했다"며 "만약 5월 14일이 지나 권 의원의 당선무효형이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1년간 국회의원 부재로 정치 공백이 불가피하다"고 탄원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권 의원은 지난달 21일 항소심에서 당선 무효형에 해당하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자격정지 1년을 선고받았다.이상진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