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당진군청사 인근에서 똘뱅이 장터가 열렸다. 사진 = 당진시 제공
지난 17일 당진군청사 인근에서 똘뱅이 장터가 열렸다. 사진 = 당진시 제공
[당진]봄기운이 완연한 17일 오후 당진에서는 옛 당진군청사 인근 성당벽화거리 일원에서 올해 첫 똘뱅이 장터가 열렸다.

올해로 5년째를 맞이한 똘뱅이 장터는 원도심 활성화와 지역상생을 위해 겨울철을 제외한 기간에 월 단위로 열리며 당진 원도심을 대표하는 이색 이벤트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17일 열린 장터에서는 어린이 치어리딩 공연과 당진문화재단에서 준비한 크로키 브라더스 길거리 공연을 비롯해 각종 먹거리 부스와 다양한 체험행사를 만나볼 수 있었다.

또한 똘뱅이 장터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로 자리 잡은 그림 그리기 대회도 열려 입상한 어린이에게는 원도심 상가에서 사용 가능한 당진사랑 상품권이 부상으로 수여됐다.

시 관계자는 "똘뱅이 장터는 신도심 형성과 상권 이동으로 침체된 구도심 지역경제에 힘을 보태기 위해 시작됐지만 지금은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 속에 하나의 이색문화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장터 안에서는 독자적인 자금 흐름이 존재해 소규모 지역순환경제가 형성돼 있다는 특징도 있다"고 말했다. 차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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