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농업기술센터가 배·사과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화상병 예방에 힘을 쏟고 있다.

아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천안, 안성의 배·사과 과원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는 과수 화상병 유입을 막기 위해 약 2억 원의 방제비를 투입, 총 3회에 걸쳐 약 810㏊에 방제약제를 무상으로 공급해 화상병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과수 화상병은 사과, 배 등 장미속 180여 종에 이르는 식물의 잎, 꽃, 가지, 과일 등에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게 그을린 자국이 나타나는 병으로 감염 시 급속도로 나무가 말라 죽기 때문에 배, 사과나무의 신초 및 개화 전에 약제 처리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약제지원 대상은 사과, 배 과원이 아산시 관내에 있는 농가로 가까운 읍·면·동사무소에 신청을 받아 지난 2월 농가를 선정했다. 방제약제는 신청한 농협(원예조합, 둔포농협, 음봉농협)에서 받아 방제하면 된다. 관련 사항은 아산시 농업기술센터 내 과수채소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황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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