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18일 올해 도로관리 예산을 1조 6536억 원 투입한다고 밝혔다.

올해 예산은 크게 시설물 재난대응능력, 사고예방 도로안전, 교통흐름 개선, 도로보수원과 과적단속원 처우개선에 활용된다.

이중 재난대응에는 국가 관리 교량의 내진보강 400억 원과 낙뢰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피뢰, 소방설비 보강에 90억 원이 쓰인다.

노후화된 교량과 터널 안전을 위해 개축과 성능개선에는 3360억 원, 포트홀 등 파손된 도로 포장에 1651억 원, 차선도색 400억 원 규모로 진행된다.

사고예방 부문에는 오는 12월까지 보행자를 위한 지그재그형 도로 등 도로설계기법 기준을 마련하고 보도와 횡단보도 조명 설치 등 보완작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국도변 마을주민 보호를 위해 일정 구간을 마을주민 보호구간으로 정하고, 제한속도 하향과 과속단속카메라 설치를 30개소에 추진할 예정이다.

교통흐름 개선은 병목현상 교차로에 회전교차료와 오르막차로 설치, 버스정류장 이설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다.

또 자회전 차량이 있을 때만 신호를 부여하는 감응식 신호시스템을 56곳에 구축해 교통정체를 완화할 예정이다.

도로보수원과 과적단속원의 처우개선도 올해 이뤄질 예정이다.

도로보수원과 과적단속원은 각각 120명, 102명을 오는 7월까지 추가 채용하고, 두 직급의 호봉제 상한을 20등급에서 21등급으로 상향할 계획이다.

백승근 국토부 도로국장은 "도로의 양적 확충과 함께 서비스 수준도 높여갈 수 있도록 관리 예산을 투자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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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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