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입주경기실사지수(HOSI)가 지방 입주여건 악화로 부정적인 인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충남을 제외하고 대전, 세종, 충북 지역이 지난달보다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은 15일 이달 전국 HOSI 전망치가 73.8을 기록하며 지난달보다 2.4포인트 하락하며 2개월 연속 70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연말 기저효과로 80선을 회복했던 HOSI는 지난달 다시 70선으로 하락했고, 지난해 10월 이후 부정적 인식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대전과 세종이 80, 72를 기록하며 지난달보다 3.9포인트, 8.6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충북은 52.2를 기록하며 17개 시도 중 전북 다음으로 최저를 기록했으며, 지난달과 비교했을 때 13.3 포인트 급락했다.

다만 충남은 65.2를 기록하며 지난달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이달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은 전국 67개 단지, 총 3만 3813가구로 집계됐다.

이중 입주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1000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로 중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가 3286가구를 차지해 인근지역 전세가격 조정 가능성이 상존한 것으로 풀이됐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이달 1000세대 이상 대규모 입주가 예정된 세종, 충남 등 지역에 입주예정을 앞둔 사업자는 시장모니터링을 통해 수분양자 미입주 원인은 파악해 기간내 입주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입주지원시스템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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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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