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아산시가 충무병원 사거리에 위치한 전광판에 SNS 채널을 통해 받은 화이트 데이 메시지를 표출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사진=아산시 제공
지난 14일 아산시가 충무병원 사거리에 위치한 전광판에 SNS 채널을 통해 받은 화이트 데이 메시지를 표출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사진=아산시 제공
아산시가 운영하는 SNS 채널과 시내에서 시정을 홍보하는 전광판이 시민소통 창구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아산시는 지난 14일 `화이트 데이`를 맞아 아산시 공식 SNS 채널에서 시민들이 작성한 메시지를 아산 충무병원사거리에 위치한 전광판에 노출시켜 색다른 이벤트를 제공했다.

아산시는 총 380건의 메시지 중 10건을 선정하고 선정된 메시지는 별도의 디자인 작업을 거친 후 전광판을 통해 하루 70회 이상 표출됐다.

전광판에 뜬 메시지를 확인한 시민 김모(28)씨는 "그간 전광판에는 획일화 된 시정 소식만 나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렇게 화이트데이를 맞아 시민들의 메시지를 볼 수 있어 신기하고 색다른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오세규 아산시 홍보담당관은 "그동안 시정 소식을 일방적으로 전송하는 역할을 했던 전광판이 SNS와 결합, 시민들과 소통하는 새로운 창구로 한 단계 진화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과 소통을 적극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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