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온양6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한 호서대 건축학과생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아산시 제공
지난 12일 온양6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한 호서대 건축학과생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아산시 제공
아산시가 이달부터 `맞춤형 아산시 녹색공공건축여행 코스`를 운영한다.

이 코스는 방문객들의 눈높이에 맞는 내용구성과 설명 등을 통해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시가 지난해 추진한 녹색공공건축 여행코스를 업그레이드 한 것이다.

지난 한 해 동안 아산시 녹색공공건축여행 코스 방문 현황을 살펴보면 28개 기관에서 총 300여 명이 다녀갔다. 방문기관도 고등학교에서부터 대학교, 건설교육 전문기관, 지방자치단체, 중앙부처, 공공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방문이 이뤄졌다.

시는 이처럼 다양한 기관의 방문이 이어지는 것에 착안해 여행코스를 좀 더 체계적으로 진행할 필요성을 인식해 이번 맞춤형 공공건축여행 코스를 계획하게 됐다.

새롭게 마련된 견학코스 홍보를 위해 시는 우선 전국 고등학교 중 건축 관련 학과가 있는 고등학교에 공문을 발송해 맞춤형 녹색공공건축 여행코스를 홍보했다.

지난 12일에는 호서대학교 건축학과 교수와 학생 40명이 방문해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녹색건축의 필요성, 아산시의 각종 녹색공공건축 사례에 대한 설명과 함께 온양6동 행정복지센터, 인주 제로에너지 경로당, 농업기술센터 농기계보관창고를 둘러보며 설계, 시공 시 주의해야 할 부분 등에 대한 질문과 답변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시 공공시설과 관계자는 "올해 추진하는 맞춤형 아산시 녹색공공건축여행 코스는 우리 미래세대의 건축학도들과 녹색건축의 필요성을 함께 공유하는데 있다"며 "진행과정에서 나오는 개선이 필요한 사항들은 지속적으로 보완해 국내 녹색건축 보급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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