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해 내려졌던 가금류 이동제한을 해제한다.

도는 지난 2월 4일 당진과 2월 8일 천안에서 발생한 AI로 설정된 방역대 해제를 위해 해제검사와 함께 재래시장에 대한 특별 점검을 한다.

해제검사는 발생농장에 대한 살처분 및 소독조치가 완료된 이후 30일이 지남에 따라 진행되는 것이다.

도는 살처분 농가의 환경검사와 가금사육농가에 대한 임상·간이·정밀검사가 실시하고, 발생지역 주변 방역대 내 바이러스 잔존 여부 등을 확인해 위험요인이 없는 것으로 판명되면 오는 19일부터 방역대를 전면 해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취약지 농가 점검과 봄철 재래시장 및 재래시장 유통 가금을 사육하는 토종닭 농가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도는 방역대 해제 이후에도 가금사육농가에 대한 일제 청소·소독을 집중 추진, 취약지에 대한 점검을 완료해 잔존바이러스를 완전히 제거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박병희 도 농정국장은 "도내 사육가금에 대한 세심한 관찰과 소독이 AI를 막을 수 있는 가장 기본이면서 중요한 점"이라며 "도는 다시 뛴다는 마음으로 막바지 방역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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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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