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정용선 전 충남지방경찰청장이 충남도지사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전희진 기자
자유한국당 정용선 전 충남지방경찰청장이 충남도지사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전희진 기자
정용선 전 충남지방경찰청장이 자유한국당에서는 처음으로 충남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정 전 청장은 13일 오전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충남을 대한민국 최고의 자치단체로 우뚝 세우겠다는 의지를 다지며 도지사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정 전 청장은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과거에 연연하기보다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대비해 나라의 장래를 설계하고, 후손들의 미래를 알차게 준비해야 한다"며 "보수와 진보의 낡은 이념 대립과 갈등을 중단하고 충남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충남을 4차 산업혁명의 총본산으로 만들고, 4계절 명품 관광벨트를 조성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라며 "실질적인 귀농정책을 마련해 농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중산층 이하의 소득 증대를 위한 기반도 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청장은 공직생활을 하며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충남의 발전을 견인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는 "공무원으로서 간직한 투철한 사명감, 30여년 간 축적된 행정능력, 대학에서의 연구 경험을 활용할 것"이라며 "정치신인답게 오로지 도민만을 위해 진정성 있게 일하는 도지사, 정직하고 청렴한 도지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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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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