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단양군이 올해 2억 6000만 원을 들여 병해충 방제와 명품 마늘생산 기반을 조성한다.

13일 군에 따르면 단양의 특산물 중 하나인 단양마늘은 석회암지대 황토밭에서 재배돼 맛과 향이 강한데다 조직이 단단해 저장성이 높은 게 특징이다.

단양마늘은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는 마늘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고소득 작물이다.

또 한해 평균 1700여 t이 생산돼 농가소득을 높이는데 톡톡히 한 몫하고 있는 효자 작물이기도 하다.

특히 지난해는 전국 소비자가 뽑은 `대한민국 소비자 선정 국가브랜드 대상`을 2년 연속 수상할 만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단양마늘은 오는 6월 중순 하지(夏至)를 전후해 본격적으로 수확될 예정이다.

한편 단양마늘은 지난해 가을 전체 농가(1996농가)의 57%인 1140여 농가에서 236ha의 농경지에 파종됐다.

군 관계자는 "단양마늘은 보통 10월 말 경에 파종하는데 이듬해 3월 초·중순이면 비닐에 구멍을 뚫고 싹이 잘 올라오도록 흙을 북돋워줘야 한다"며 "품질 좋은 마늘이 생산될 수 있도록 생육지도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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