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산림과학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하기 위한 전담팀을 신설한다.

산림과학원은 산림청의 미래 산림비전인 `5차 산림기본계획`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창재 원장은 "산림과 임업을 둘러싼 국내외 환경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연구 혁신과 열린 조직으로 변화가 필요하다"며 "우리 산림의 미래 50년을 이끌 수 있는 산림과학기술의 개발 실현을 염두에 두고 조직을 새롭게 했다"고 말했다.

앞으로 일자리 창출 및 산촌거점권역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산림정책연구부에 `산촌·산림일자리 정책연구 TF`를 구성해 상설 운영한다.

산림생명자원의 부가가치 창출을 통해 산림분야의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산림유전자원부를 `산림생명자원연구부`로 이름을 바꿔 그린바이오산업 연구 기반을 구축하고, 산촌 활성화 및 산림소득화를 촉진하기 위해 남부산림자원연구소를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로 바꾸고 기능성 산림바이오소재 개발 연구를 추진한다.

또 기후변화 대응과 미세먼지 대책 등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되는 그린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 `기후변화생태연구과`와 `도시숲연구센터`가 산림보전연구부에 신설된다. 산림생태연구과와 산림복원연구과를 통합한 `산림보전·복원연구과`가 산림생태계보전을 위한 연구 강화에 나선다.

연구기획과에는 산림과학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연계해 정책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빅데이터전략팀`이 신설된다. 산림과학원은 빅데이터팀을 활용해 `산림과학연구정보시스템`을 운영하고 대국민 양방향 소통 플랫폼인 `산림과학지식서비스` 개선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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