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국교 전 국회의원이 13일 6·13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서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국교 전 국회의원이 13일 6·13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서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국교 전 국회의원은 13일 `대전 경제 부흥`을 내세우며 6·13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권선택 전 대전시장을 보좌했던 경험을 강조하면서 "경제인 출신 정치인으로 대전경제를 부흥시킬 적임자로 자부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그는 "도안지구개발과 대전교도소 이전 등 대전지역의 모든 수익성 개상사업을 대전도시공사가 공영개발토록 하겠다"며 "현대아울렛 등 시의 인, 허가로 개발이익을 얻는 기업들에게 이익의 상당부분의 지역공헌기금으로 출연하겠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1차 공약사항으로 △대전역 인근 낙후지역 아파트형 첨단산업단지로 개발 △외삼동-세종시 연결 전철 건설 △마케팅공사가 리베라호텔을 매수해 컨벤션 센터로 활용 △삼성, 은행, 대흥, 선화동에 노상주차장 확대 △동구와 중구에 임대주택 건립 △각 구별 유아돌봄 서비스센터 운영 등을 내세웠다.

이어 민주당의 대전시장 후보 합의추대에 대한 주장은 변함없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야당의 강력한 후보는 실질적 단일화를 이뤄 경선과정에서 상처를 입지 않고 본선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우리도 상대당에 경쟁력을 가진 후보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당내 경쟁자에 대한 평가도 내놓았다. 그는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성폭행 파문과 관련 "안 전 지사 파문은 민주당의 모든 후보에게 불이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특히 대전시장 예비후보 중에서는 허태정 전 청장이 가장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또 박영순 전 청와대 행정관의 `친문` 마케팅에 대에서는 "지난 2016년 총선 때 새누리당이 `친박`, `진박`을 운운했을 때 국민들이 어떤 비난을 했는지 돌아봐야 한다"며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에 기대고 싶은 것은 모든 후보들의 공통된 마음이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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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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