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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지역내 어린이집 추가 보육 우려 목소리

2018-03-13기사 편집 2018-03-13 13: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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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옥천지역 내 어린이집 24곳 모두 보육교사 1인당 최대 4명까지 맡을 수 있게 된 가운데 학부모와 보육교사들 사이에 '보육의 질 하락'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3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 군 보육정책위원회서 지역내 9개 읍면 어린이집 24개소 모두 초과보육이 가능한 특례허용안이 원안 통과됐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면 지역에서만 가능하던 초과보육이 지역내 어린이집 모두 가능해졌다.

특례허용 안에 따르면 만 0세는 4명 이내(원칙 3명), 만 1세 7명(원칙 5명), 만 2세 9명(원칙 7명), 만 3세 19명(원칙 15명), 4세 이상 24명(원칙 20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

학부모 한 관계자는 "초과보육을 환영하는 학부모는 없을 것"이라며 "맞벌이를 하다 보니 아이를 신경 쓸 여력이 없어 어린이집에 보내는 것인데 초과보육이 된다니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보육교사들도 담당아동수가 늘어날 경우 보육이 어려워 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지역내 보육교사 한 관계자는 "초과보육으로 지급되는 인센티브를 안 받고 초과보육 안하는 게 현실적으로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군 어린이집연합회장은 "초과보육을 안하는 게 맞다"며 "보육료가 5년째 22만 원으로 동결된 상태에서 보육교사 인건비를 감당해내는 어린이집이 얼마나 될까 싶다"고 말했다.

이에 옥천군은 줄어드는 영유아 수와 늘어난 최저임금으로 인한 보육교사인건비 문제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군 관계자는 "보육교사들 처우가 안 좋다는 것도 알고있다. 보육질이 하락할 수 있다고 걱정하시는 학 부모님들 이야기도 이해한다"며 "군에서는 줄어드는 영유아 수와 늘어나는 인건비를 해결하려면 초과보육이라는 것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특수시책이 있는 가운데 어린이집 지원관련으로 예산을 편성하는 것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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