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상황 대처 이렇게

이홍규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 응급처치 강사봉사회장
이홍규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 응급처치 강사봉사회장
Q. 공원에서 운동을 하던 노인이 갑자기 쓰러진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

A. 위급상황은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언제 발생할지 아무도 모른다. 촌각을 다투는 위급한 상황에서 본인과 주변의 생명을 구하고 통증을 감소시키기 위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미리 알아둬야 한다. 우선 주변 환경을 통해 응급상황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 응급상황 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생명에 큰 영향을 끼치는 행동결정이다. 내가 어떻게, 무엇을 도와줄지 결정하는 단계로 누군가를 실제로 돕기 위해 행동 결정은 꼭 필요하다. 그 다음 이뤄지는 119 신고에서는 응급구조전문상담원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등 정확한 내용을 설명해야 한다. 마지막은 응급처치를 시행하는 단계다. 환자의 양쪽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의식 상태를 확인 후 의식과 호흡이 없을 경우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체 반응을 보고 흉부압박을 진행한다. 이후 유두선과 명치끝의 1/2 지점에 손꿈치를 위치한 후 깍지를 끼고 손가락 끝을 잡아 올려주면서 팔꿈치를 곧게 핀 자세로 분당 100-120회 속도로 5㎝ 깊이로 압박을 한다. 이후 한손은 환자의 이마에 위치하고 다른 한손의 엄지와 검지가 턱의 연조직을 누르지 않도록 잡으면서 기도 개방 후 인공호흡 2회를 실시한다.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흉부압박 및 인공호흡 2회를 2분간 5주기를 계속 진행하면 된다. 이홍규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 응급처치 강사봉사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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