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이원면 포지2리 외포저수지 보강공사가 마무리 돼 총 32ha 달하는 논이 용수공급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태안군 이원면 포지2리 외포저수지 보강공사가 마무리 돼 총 32ha 달하는 논이 용수공급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태안] 태안군이 추진한 외포저수지 보강개발사업이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협조로 순조롭게 마무리 돼 민관 협력 모범사례로 조명 받고 있다.

군에 따르면 이원면 포지2리(이장 손풍한) 주민은 태안군이 실시하는 외포저수지 보강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마을 기금으로 마련한 토지를 군에 제공했다.

주민들은 이번 사업이 농업용수 확보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중지를 모아 기존 마을 보유 토지 4826㎡에 6286㎡의 토지를 추가로 매입, 총 1만 1112㎡의 토지를 군에 흔쾌히 내놨다.

선제적 가뭄대처 사업 일환으로 지난해 7월 공사에 들어간 외포저수지 보강 사업은 기존 7815㎡ 면적의 저수지를 넓혀 저수량을 늘리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말 공사를 마무리했다.

이원면 포지2리 주민의 적극적인 협조로 준공된 외포저수지는 당초 2만 1000t에서 5만 2000t으로 저수량이 대폭 늘어나 총 32ha 달하는 논이 용수공급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손풍한 이장은 "지역 주민이 마을의 안녕과 태안군의 발전을 위해 뜻을 모아 토지를 제공하게 됐다"며 "새롭게 보강된 외포저수지가 가뭄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정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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