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농림식품부의 발표자료에 따르면 정부위생, 안전, 품질 등의 까다로운 심사과정을 거쳐 (유)회오리를 포함해 전국에서 총 7곳의 과일 가공업체를 이번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공급 적격업체로 선정했다고 군은 밝혔다.

특히 경기도 3곳, 전라도 1곳, 경상도 2곳, 충청도 1곳으로, 충청남북도에는 유일하게 선정된 (유)회오리는 생산과 공급능력을 인정받아 전국초등학교로 납품할 수 있게 됐다.

올해 처음 도입되는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 시범사업의 본격시행을 앞두고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지난 1월 HACCP 인증을 받은 전국의 가공업체를 대상으로 과일간식 공급 적격업체 공모신청을 받았다.

접수된 전국 19개 업체를 대상으로 2월부터 엄격한 기준에 서류심사, 현장실사, 발표심사 등을 거쳤으며, 서류(40점)와 발표(60점)을 합산한 점수가 70점 이상인 가공업체 7곳을 최종 선정했다.

과일간식은 이들 적격업체와 지자체가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해당지역 초등돌봄교실에 금년도 하반기부터 컵과일 형태로 공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의 과일간식 가공 적격업체로 옥천소재의 업체가 선정됨에 따라 포도, 복숭아를 비롯한 지역생산 우수과일의 안정적 판로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박종명 친환경농축산 과장은 "(유)회오리가 이번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가공 적격업체 선정돼 옥천군의 우수한 포도와 복숭아 등 과일을 전국에 홍보하고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회오리(대표 정은순) 옥천읍 양수리에 소재한 업체로, 2016년 2월 농림축산식품부의 6차 산업업체에 선정됐다. 회오리 감자를 개발하고 제품 상용화에 성공해 지역농산물의 안정적 판로확보와 소득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육종천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