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홍보수단이 열악한 지역 기업과 단체를 무료로 홍보해주는 사업을 진행한다.

시는 지역 기업·단체 등에게 보유하고 있는 홍보매체 일부를 개방, 무료로 홍보해주는 2018년 제1차 홍보매체 시민이용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2015년 `대전시 홍보매체 이용조례`를 제정하고, 지난해까지 총 4회에 걸쳐 시가 보유하고 있는 도시철도역사 광고판, LED 전광판, 홍보판의 일부를 사회적 기업, 청년기업, 소상공인 등에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이달말까지 공모를 통해 시 관내에 주된 사무소를 두고 있는 기업 및 단체를 대상으로 이용신청서를 접수 받고, 내달 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이용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선정된 기업 및 단체의 광고안은 지역대학의 디자인관련 학과 교수 및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제작되며, 7월부터 12월까지 총 70면의 광고판에 나누어 게시·홍보하게 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 및 단체는 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하고, 시 공보관실(9층)로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임재진 시 공보관은 "이 사업으로 시민들에게 작지만 알찬 우리 기업과 단체를 알리고, 이들의 공익기능 및 경제활동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많은 기업과 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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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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