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옥천군이 주민편익과 행정효율성 제고를 위해 행정구역을 조정한다.

군은 지역에 중대형 아파트가 새롭게 들어서며 2개 행정리를 신설하는 `군 행정리 및 반 설치운영조례` 일부 개정안을 최근 군의회 의결을 받아 오는 20일부터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들어선 옥천읍 마암리 양우내안애아파트(280 세대, 7개 반)는 성암 4리로, 양수리 지엘리베라움아파트(446 세대, 12개 반)는 양수 3리로 신설되는 내용을 주요골자로 한다.

이에 옥천군은 행정구역은 223개 행정리와 994개 반으로 최종 조정됐다.

행정구역 일제정비를 시작한 지난해 1월 이후 1차로 1개리 신설(장야 5리, 4개 반), 8개 반이 추가되고, 이번에 2차로 성암 4리, 양수 3리(총 19개 반) 2개 리가 신설된 결과다.

군은 효율적인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해 1월부터 주민의견수렴을 거쳐 행정구역 일제조정을 추진해 왔다.

특정구역에 공동주택 등이 편중돼 들어서며 인구과밀 등으로 인한 행정구역조정이 불가피해서다.

옥천은 대전시와 인접해 깨끗한 자연환경을 이점 삼아 귀촌하는 인구가 늘고 있으며 읍 지역에 2012년 이후 아파트단지와 주택단지계발이 증가, 4세대에서 26세대에 이르는 공동주택이 29곳이 들어섰다. 200세대 이상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2곳도 현재 준공됐다.

김해동 행정담당 팀장은 "현실에 맞게 행정구역이 일부 조정되며 주민생활편의가 향상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행정구역조정이 필요한 곳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으로 재 정비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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