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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강조 안희정, 주변 지적 무시 ‘불통’

2018-03-12기사 편집 2018-03-12 17: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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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잦은 외부 강연과 해외 출장에 대한 언론과 의회 등의 수많은 지적을 무시한 채 '불통'으로 일관한 그의 행보에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2일 충남도에 따르면 안 전 지사는 올해 1월 20일부터 28일까지 제48회 세계경제포럼 연례회의 참석을 위해 스위스 다보스를, 2월 3일부터 11일까지는 호주 정부 초청 행사로 호주를 찾았다. 당시는 충남인권조례 폐지로 시끄러웠던 때다.

이 같은 현안을 뒤로한 채 해외 출장길에 오른 안 전 지사의 무책임한 행동을 지적하는 의견이 여기저기서 제기됐지만, 안 전 지사는 예정대로 해외 출장 일정을 진행했다.

지난달 2일 제301회 제2차 본회의에서 장기승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안희정 지사는 대통령 경선 이후에 작년 5월부터 9월까지 한 달에 한 번꼴로 해외를 방문했다"며 "도민의 생활에 민감한 사안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올해 의회가 시작되는 첫 회기에는 스위스를 방문했다. 오늘 회기가 끝나면 내일부터 호주 방문이 예정돼 있다"고 지적했다.

홍성현 의원도 지난 1월 23일 열린 제301회 제1차 본회의에서 "오늘은 2018년 의회가 시작되는 첫 회기, 첫 날이다"며 "이런 날 도지사가 해외출장을 간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으며, 이는 의회를 무시하는 것이 아니냐"고 질타했다.

안 전 지사의 소극적인 태도도 도마 위에 오른다.

도의회는 지난달 2일 제30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충청남도 도민인권 보호 및 증진에 관한 조례 폐지안(인권조례 폐지안)'을 가결했다. 인권조례 폐지안 가결에 따른 도의 향후 방향과 계획 등에 대한 언론 인터뷰는 안 전 지사가 아닌 남궁영 행정부지사가 담당했다.

김태신 충청남도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안 전 지사는 대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외부 강연을 다니며 대외 활동을 했고, 한달에 한번꼴로 해외 출장을 다녔다. 이에 대해 언론과 의회 등에서 지적을 해도 고쳐지지 않더라"면서 "소통을 내세우던 안 전 지사는 내부적으로 노조와 대화를 하지 않고, 의회측과도 대립하는 등 사실상 불통이었다"고 말했다.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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