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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부동산 시장 도룡·용산권역 날고 장대·봉명동 주춤

2018-03-11기사 편집 2018-03-11 17: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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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사업의 추진 향배에 따라 대전 유성 지역 주택시장도 함께 요동치고 있다.

사이언스콤플렉스 건립 가시화에 도룡동 일대 주택 가격이 폭등한 반면, 장대동 일원 주택시장은 유성복합터미널 조성 사업이 난맥상을 보이며 큰 호재로 작용하지는 못했다.

11일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사이언스콤플렉스 부지 인근인 도룡동 스마트시티 2단지 84㎡(중간층)크기 주택가격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달까지 5억 6000만- 6억 100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2015년 4억 2000만-5억 2000만 원에 거래됐던 것과 비교하면 1억 원가량 오른 셈이다.

스마트시티 5단지 또한 84㎡가 지난해 하반 기준 5억 3000만-5억 9000만 원에 거래됐고, 3년 전 4억 6500만-4억 8000만에 거래된 것과 견줬을 때 큰 상승폭을 보였다.

올해 9월 입주 예정인 도룡SK뷰의 경우 분양 당시 7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1억 원가량 웃돈까지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사이언스콤플렉스 건립 소식에 도룡동뿐만 아니라 인접한 만년동까지 주택가격이 영향을 받고 있다"며 "대전시장 낙마 이후 불투명해진 2호선 트램보다 사이언스콤플렉스 추진 영향력이 일대 주택시장에 더 크게 작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유성복합터미널과 용산동 현대아웃렛은 주택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성복합터미널의 경우 2010년부터 개발 논의가 이뤄졌으나 민간사업자를 찾지 못해 난항을 겪었고 최근에 이르러서는 우선협상대상자와 본계약에 실패, 후순위사업자로 협상권이 넘어갔다.

이처럼 개발호재가 난맥상을 보이자 인근 주택시장도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

유성복합터미널 인근 장대프루지오 아파트의 경우 올해 84㎡ 주택 거래가는 2억 8900만-2억 9400만 원으로 집계됐다.

2015년 2억 6000만-2억 7000만 원 사이였던 점을 고려하면 보합세를 유지한 것.

장대동 월드컵패밀리타운의 경우 84㎡가 올해 2억 4000만-2억 6800만 원 사이에 거래됐고, 3년 전과 비교하면 1000만 안팎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관할 기초단체의 인허가를 앞두고 사업 초읽기에 들어선 현대아웃렛도 그동안 장기화 기조 탓에 인근 부동산시장에는 활력을 넣지 못하고 있다.

김연석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전시지부 유성구지회장은 "유성지역에 큰 개발사업이 벌어지고 있지만, 도룡동을 제외하고는 주택시장이 잠잠한 편"이라며 "개발호재보다 정부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내놓는 억제정책과 금리 인상 등 악재가 더 커 앞으로 부동산 시장은 침체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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