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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복합터미널 후순위사업자로 협상권 넘어가…이번엔 잘 될까

2018-03-11기사 편집 2018-03-11 13: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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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KPIH가 밝힌 유성복합터니널 조감도.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조성의 우선협상자 자격이 상실되면서 후순위사업자에게 본 계약 협상권이 넘어갔다.

후순위사업자는 서울에 본사를 둔 KPIH(케이피아이에이치)로 2016년 12월 설립한 신생 업체로 알려졌다. 케이피아이에이치는 6337억 원의 투자비로 798호의 오피스텔 등을 건립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11일 대전시와 대전도시공사에 따르면 우선협상자였던 하주실업은 도시공사와의 최종 협약일인 지난 8일까지 롯데의 사업참여 확약서를 제출하지 못해 자격이 상실됐다.

최고 의사 결정자인 롯데그룹의 총수 신동빈 회장이 법정 구속되는 등 잇따른 악재가 사업불발의 결정적인 이유로 분석된다. 앞서 도시공사는 지난달 26일이었던 최종 협상 기간까지 연기해주며 사업참여 확약서 제출을 기대했지만 모두 물거품이 된 셈이다.

이에 유성복합터미널 조성 사업은 후순위사업자인 케이피아이에이치에게 협상권이 넘어갔다. 케이피아이에이치는 지난해 사업자 공모 당시 제출한 사업제안서에 24만 3681㎡ 부지에 지하 4층, 지상 10층 규모의 복합터미널을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798가구의 오피스텔과 함께 메가박스, 교보문고, 방송 아카데미 등을 입점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재무적 투자자로는 리딩투자증권을, 시공사로는 현대건설과 금호산업을 각각 내세웠다.

하주실업이 유성터미널에 백화점 등을 입점 시켜 수익을 창출하려 했다면 케이피아이에이치는 오피스텔 분양을 통해 수익을 내겠다는 계획으로 분석된다.

도시공사는 당장 13일부터 케이피아이에이치와 다시 60일간의 협상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케이피아이에이치의 경우에도 재무적 투자자의 안정적인 사업비 조달 계획이 담긴 사업참여 확약서 제출이 본 계약의 전제조건이라고 도시공사는 강조했다.

유영균 도시공사 사장은 지난 9일 시청 기자실을 찾아 "유성복합터미널 본계약 체결의 키포인트는 후순위 협상대상자인 케이피아이에이치의 확실한 재무투자와 책임준공"이라며 "안정적 사업 추진을 담보하기 위해 케이피아이에이치가 제안한 재무적 투자자의 투자확약서와 시공사의 책임준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유성복합터미널 건설 사업은 유성구 구암동 일대 10만 2000㎡ 부지에 고속·시외버스 터미널과 BRT 환승센터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유성복합터미널은 2002년 '대전 여객터미널 3개 축 개발계획'을 토대로 추진한 이후 현재까지 16년간 이렇다 할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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