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프로젝트
이 영화 속 환상의 세계로 가는 그 시작은 `매직 캐슬`이다. 이 곳이 이 영화와 함께 떠나는 어드벤처 투어의 첫 번째 코스이다. 새파란 하늘 아래, 보라색과 흰색이 어우러진 이 건물은 신데렐라가 왕자님을 만나기 위해 설레는 마음으로 들어섰던 거대한 성을 떠올리게 한다. 플로리다의 뜨거운 햇살처럼 찬란의 아이들의 동심으로 만들어진 세상이 `디즈니월드 건너편`을 보다 특별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션 베이커 감독과 크리스 버고흐는 이 모든 것이 `마법 같은 일`이라고 회상한다. 오랫동안 잊고 지낸 자신들의 어린 시절 여름 방학을 떠올리게 됐고, 관객들 역시 아득한 향수를 떠올리게 될 것이라 짐작한다. 무엇보다 자신들도 몰랐던 `디즈니월드 건너편`의 아이들을 만날 수 있다. 관객들에게 `무니`와 친구들의 축제 같은 일상을 통해 재미와 웃음을 선사함은 물론 `매직 캐슬`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단면을 보여주며 눈물과 감동을 선사, 관객들의 마음에 행복의 기운을 전할 것이다. 서지영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