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숙빈 을지대학교 간호대학장
사진=을지대 제공
임숙빈 을지대학교 간호대학장 사진=을지대 제공
"단순히 회장에 당선됐다는 기쁨보다 책임감을 느낍니다. 여러 가지 일을 잘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되지만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기 때문에 앞장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33대 한국간호대학(과)장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된 임숙빈 을지대 간호대학장의 취임 일성이다. 임기는 2018년 3월부터 1년간이다.

한국간호대학(과)장협의회는 전국 119개 4년제 간호대학 학장 및 학과장으로 구성된 협의체로 간호교육 향상과 회원 상호간의 유대강화를 목적으로 1985년 결성됐다.

임 회장은 을지대 간호학과장, 임상간호대학원장을 역임했으며, 충청지역간호교수협의회장, 정신간호학회장, 한국간호과학회장, 대한스트레스학회 이사장을 거쳐 현재 한국자살예방협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임 회장은 "개인적으로는 간호 인력을 교육하고 양성하는 기관인 대학의 교육자들이 주체가 되어 간호사 국가시험이나 간호교육평가제도가 좋은 방향으로 발전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협의회 회원들과 전국 교육기관들의 의견을 모아 협의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평소 간호교육에 대한 철학이 남다른 임 회장은 관심과 정성으로 학생들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것이 참교육이라 여긴다. 임 회장이 26년간 재직 중인 을지대 간호대학은 간호사 국가시험에서 올해까지 17년 연속 100% 합격이라는 유례없는 진기록을 세우고 있다.

임 회장은 "교육자로서 학생들이 함께 어울려 `더불어 사는 사회`에 유용한 인재가 될 수 있도록 격려하고 돕고 싶다"며 "미래의 간호사들인 학생들이 자기가치를 좀 더 높일 수 있는 교육여건을 마련하기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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