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공무원들로 구성된 동아리 `픽스`가 시상금을 회식 대신 한부모 가정에 가방 교환으로 선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6일 시에 따르면 시청 공무원 14명이 가입한 동아리 픽스는 스마트 기기를 이용해 정보를 공유하고 사회문제를 발표·토론하며 성장을 도모하는 취미활동 동아리이다. 동아리 픽스는 지난해 말 `천안시 정책제안 아이디어`에 회원이 참여해 시상금을 받았다. 시상금은 회식 등 자체 사용 대신 풍세면과 신안동에서 한부모 가정 중·고등학교 입학생 4명을 추천받아 지난 12일 60만 원 상당의 가방 교환권을 전달했다. 동아리 회장인 지윤호 주무관(동남구청 자치행정과)은 "정책제안 아이디어 공모 시상금으로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자는 회원들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윤평호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