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보령시와 서천군이 다가 올 서해안시대 체험관광 분야의 선점을 위해 두 손을 맞잡았다.

보령시는 26일 오전 시청 회의실에서 보령시와 서천군 공무원, 충남연구원 자문단, 청운대학교 교수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령·서천 체험관광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운영 실행전략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보령시와 서천군의 주요관광자원과 농산어촌체험휴양마을을 연계한 관광 루트 및 컨텐츠 개발 사업화를 통한 부가가치를 높이고, 지역의 다양한 관광분야 전문가와 주민이 참여한 농촌관광 네트워크 구축으로 농촌관광의 지속적인 발전 도모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용역은 지난해 보령·서천지역 행복생활권 연계협력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Fun Fun 와봐유 체험관광 네트워크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보령시와 서천군이 50%씩 부담해 △체험·관광·유통자원 일제조사 및 사업아이템 발굴 △체험·관광·유통 네트워크 종합플랫폼 기본계획 수립 △통합 홍보마케팅 전략 수립 △관광유통 네트워크 지원센터 재무계획 및 사업성 분석 등을 추진한다.

이날 제시된 구상 안은 △관광자원 매력도와 자원의 다양성, 관광서비스 수준, 관광객 유치 및 확대 방안 등의 설문조사를 토대로 거점·위성 관광자원 연계 △ICT기반 관광유통 플랫폼 구축 △사계절 및 숙박형 관광체질 개선 △서비스 품질 향상 및 사후관리 △전문화된 중간지원조직 육성 등이 보고됐다.

특히 관광객과 공급자, 행정기관, 중간지원조직의 정보탐색부터 예약, 체험, 향토 음식, 체험마을 등 관광의 모든 것을 하나의 네트워크 플랫폼화를 통한 통합적 서비스 제공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개발로 지역정보 및 지역전자상품권, 포인트 적립, 할인 등의 제휴 프로모션 행사로 재방문을 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이번 체험관광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통해 체험과 먹거리 확충, 즐길거리 개발로 관광의 부가가치가 높아지면 전국에서 손꼽히는 관광지에서 최고의 관광지로 우뚝 설 수 있다"며 "대천해수욕장을 비롯해 산과 바다, 섬 등 풍족한 관광자원과 현재 추진 중인 국도77호 및 장항선 복선전철 등 사통팔달 도로망 구축과 연계로 `보고, 느끼고, 즐기는`체류형 관광지로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해 나가자"고 말했다. 최의성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