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주시가 농수산물도매시장의 옥산면 이전을 위한 최대 관건인 국비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청주시는 청주시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이달 말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시행하는 `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공모`에 응모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월 중 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을 공고 후 4월 평가대상 선정, 4-5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업자 평가를 거친 후 5-6월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사업에는 총사업비 1228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흥덕구 옥산면 오산리 일원 부지매입비 192억 원, 건축공사비 767억 원, 건설사업 관리비 76억 원, 기반시설공사비 94억 원, 설계비 58억 원 등이다.

시는 `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7월 `청주시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건립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연구용역`을 완료했다.

이전건립 연구용역에는 부지 면적과 건물 규모, 연도별 추진 일정 등이 담겼다.

이전하는 곳의 부지 면적은 15만 1000㎡다.

연면적은 5만 730㎡ 규모로 지하 1층-지상 2층 건물 3개 동과 5층짜리 관리동 등을 지을 예정이다.

사업기간은 오는 2025년까지이며 3단계로 나눠 진행한다.

계획단계(2017년-2021년)는 이전건립 기본계획수립 및 건설공사 타당성조사, 기본·실시설계 용역, 이전 부지 매입 등이다.

이 기간 각종 행정절차도 완료한다.

행정절차가 완료되는 2022년 공사에 들어가 2024년 준공, 2025년 법인과 중도매인 지정, 점포 배정 등을 통해 시장을 개장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농업인과 도매시장종사자와 소비자가 모두 행복한 농수산물 유통체계의 원활한 흐름을 통해 물류시설 확보 등 유통기능이 강화될 것"이라며 "중부권 거점 농수산물 종합유통센터로써 도매시장 활성화의 전기를 마련하는 새로운 비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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