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전 세계에 평화의 염원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26일 강원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했다. 폐회식장 귀빈석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선전부장, 류옌둥 중국 국무원 부총리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귀빈석에는 이들 외에도 김명수 대법원장,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등 국내 주요 인사들도 자리했다.

문 대통령은 폐회식 시작 10분 전쯤 폐회식장에 도착한 뒤 8시에 맞춰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함께 귀빈석에 입장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미·중` 대표단과 함께한 이 자리에서 평화의 염원을 담은 퍼포먼스를 펼쳤다. 문 대통령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함께 올림픽스타디움에 입장하자 한 어린이가 강원의 산과 들, 한국의 건축물, 올림픽경기장 등 평창올림픽의 추억과 평화의 염원이 담긴 스노우볼을 문 대통령에게 건넸다.

문 대통령은 이 스노우볼을 높이 들어 관중에게 보임으로써 `평화올림픽`으로서 평창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함께 만들어준 모든 이에게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서울=송충원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