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 23일 유성구 라온컨벤션에서 자동차사고 피해 가정 지원을 위한 TS희망봉사단 발대식을 열고 자동차 사고 피해 가족들에 대한 심리상담, 병원 동행, 집안 청소 등의 봉사를 추진한다. 발대식에 참석한 봉사단들이 다같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 23일 유성구 라온컨벤션에서 자동차사고 피해 가정 지원을 위한 TS희망봉사단 발대식을 열고 자동차 사고 피해 가족들에 대한 심리상담, 병원 동행, 집안 청소 등의 봉사를 추진한다. 발대식에 참석한 봉사단들이 다같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자동차 사고 피해가족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회복시켜드리고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자동차사고 피해가정 지원을 위한 `TS희망본사단 발대식`에서 자동차 사고 피해 가족 지원의 필요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 23일 유성구 라온컨벤션에서 자동차사고 피해 가정 지원을 위한 TS희망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희망봉사단은 자발적으로 지원한 200명으로 구성됐으며 다음 달부터 12월까지 10개월 동안 활동하게 된다. 봉사단은 자동차 사고로 피해를 입은 가족들의 손, 발이 돼주는 봉사를 펼치게 된다. 봉사단에는 사회복지사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 외에도 교통사고의 아픔을 겪은 피해자 가족들도 지원해 눈길을 끌고 있다.

봉사단은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자동차사고 피해 가정 지원서비스를 받고 있는 전국의 800여 개의 가정을 대상으로 활동한다. 올해는 지난 해보다 150개 가정을 확대했다.

봉사단은 거동이 불편한 중증 후유장애인의 병원을 동행 등 외출을 돕고, 집안 청소 등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봉사단의 시작은 2010년부터다.

권 이사장은 "2010년부터 자동차 사고로 피해를 입은 가족들을 지원하는 데 국가에만 맡기지 말고 공단에서도 해보는 게 어떠냐 해서 시작하게 됐다"며 "봉사를 제공받는 가족들의 만족도도 꽤 높아 앞으로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 봉사단의 정서적 지원에 대한 수혜자의 만족은 높은 편이다. 지난 해에는 10점 만점에 9.6점으로 높은 만족도를 표했다.

올해는 지원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기존에 접근이 힘들었던 오지나 원거리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권 이사장은 "매년 성과보고회를 열어 요구사항이 무엇인지 면밀히 살피고 봉사횟수를 확대하는 등 수혜자 중심 서비스로 갈 수 있도록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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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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